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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기준이 이지아와 온주완 부친의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과거사가 공개됐다.

7월 16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7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이 돈과 천수지구 27번지 땅에 미친 괴물이 될 수밖에 없는 불행한 과거사가 드러났다.

이날 주단태는 도해건설 로비스트로서 모습을 드러낸 심수련(이지아 분)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가, 심수련(이지아 분)이 휘두른 술병에 머리를 맞곤 피 트라우마 탓에 정신을 잃었다.

주단태는 까무룩한 의식 속에서 어렴풋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과거 주단태는 엄마, 준희라는 이름의 여동생과 함께 천수지구 27번지 재개발 사업 예정지에 거주했다.

어느날 밤 잠을 자던 어린 주단태는 수상한 소음에 눈을 떴고, 홀로 그 정체를 알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 그 곳에는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걸 알면서도 무작정 중장비로 밀고 들어오려는 개발업자 백준기(온주완 분)의 부친이 있었다.

주단태는 "안에 엄마랑 동생이 자고 있다"며 포크레인의 작업을 멈추려 했다. 하지만 백준기의 부친은 애타는 주단태의 외침을 외면, 집을 냉혹히 부수었다.

이어 그는 주단태가 무너진 집 안으로 달려가자 그제야 중장비 운전사에게 "심운건설 심회장한테는 보고하지 마라. 비밀로 하라"라고 지시해 충격을 안겼다. 막무가내 철거의 배후에 심수련의 부친이 있을 거라는 짐작 속, 평생을 바쳐 복수를 감행한 주단태의 확신이 틀렸음을 드러내는 대목이기 때문.

한편 어린 주단태는 건물 더미에 깔려 죽어가는 모친과 동생을 제 눈으로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주단태의 모친은 "돈 많이 벌고 성공해서 번듯하게 좋은 집 짓고 꼭 부자로 살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았다. 이는 주단태의 피 트라우마의 원인이자 돈 그리고 천수지구 27번지에 대한 끔찍한 집착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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